캠핑이란?

글램핑형 캠핑장면이다. 모든 시설을 갖추었더.

배낭여행형이다. 최소장비만 갖추었다.

캠핑(camping)이 대세다. 주말이나 공휴일, 심지어 평일에도 휴가를 내어 전국의 캠핑장을 누비는 이들도 있다. 캠핑의 종류도 다양하다. 요즘은 카라반과 같은 캠핑카(RV)에 꽂힌 이들도 있고, 자동차 캠핑, 글램핑과 같이 모든 장비를 갖춘 캠핑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배낭여행(backpacking) 그것도 초경량으로 하는 캠핑이 진짜 캠핑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집안 여인들은 글램핑형으로 매주 짐을 싸 캠핑장으로 떠난다. 가끔 따라가 보면 그 많은 짐을 옮기고, 텐트를 치며, 시설을 갖추는데 혼자서 다한다. 금새 세 집의 텐트를 설치하고 해체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여군들도 아닌이들이.... 그래도 진정한 캠핑은 배낭여행이 아닌가? 냉장고에 선풍기에 전기장판에 이건 너무 편안 시설 아닌가?

캠핑가서도 공부시키는 부모들, 숙제하는 아이들, 대한민국만이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캠핑하며 곤드레 만드레 취해서 떠드는 인간들 대단한(?) 부모들이고 어른들이다. 대한민국형(?) 캠핑모습이다. 그냥 집을 야외로 옮겨 온 것일 뿐이다.

그러나 캠핑의 매력은 자연과 맞서 인간 우월성의 장막이 바람에 헐거워진 천막처럼 무너지는 것을 맛 보는 것이다. 다시말해 잘났다고 깐족대는 인간이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공유하는 것이다. 레크리에이션 영역에서는 치유 목적의 캠핑프로그램이 있으니, 오히려 치유캠핑에 가야할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