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4. 06:09ㆍReport/Martial Arts
지난 13일 한국무예총연합회(이하 한무총) 제6대 회장 취임식과 총회가 충주 세계무술공원내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다. 새로운 집행부 출범과 함께 정관 개정이 이루어져 공익법인과 국제관계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제6대 회장에 취임된 차병규(국제공권도협회장)은 기업인이자 무예인이다. 그는 한국 합기도수련을 시작으로 젊은시절 8년간 일본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80년대말 한국형 공권도를 창시했다. 공권도는 20여년전 초창기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2003년 한국무예총연합회 법인 창립 종목이기도 하다.
한국무예총연합회는 '한국무술총연합회'로 출발해 전통무예진흥법 시행으로 '무예'로 명칭변경이 되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무술연맹 한국무예연합단체이고 2016청주,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한국무예연합대표단체로 기록경기와 연무경기를 담당했다.
한무총 회원들은 전통무예진흥법제정이후 국내무예계의 갈등으로 회원단체들이 혼란을 겪으며 한무총 내부갈등까지 확대되었다. 이 단체의 일부단체들은 이탈해 서울에 한무총의 옛이름인 '한국무술총연합회'로 설립해 정통을 주장하기도 했고, 기타 유사단체에 일부회원단체들이 양다리를 거치며 내부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다.
이런 분쟁의 원인은 정부가 제공했다.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이후 13년간 미온적으로 대처해오면서 매년 반복되는 조사용역만 특정연구소에 특정연구원들이 재탕삼탕하며 현실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무예단체장들을 가지고 놀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올해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사단체를 만들어 정통성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무예계와 여러 비영리단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법률적 논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나, 성장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번 한무총집행부는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강력한 대응과 유사단체로 분쟁을 초래하는 무예단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Report > Martial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예도장,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자 (0) | 2021.03.16 |
---|---|
영화 '아수라도'의 의미 (0) | 2021.03.15 |
WMC, 유네스코체육스포츠분야 상임자문기구 승인 (0) | 2021.03.08 |
무예9단의 자격 (0) | 2021.03.03 |
서울시전통무예조례 상임위 통과!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