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노지고로는 암살당했는가?

어렵게 1938년 카이로에서 열린 IOC회의에 참가한 가노 지고로는 1940년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이 되고 유도가 포함되기로 했었다. 그는 5월 4일 돌아오는 배에서 폐렴으로 78세에 사망한다. 그리고 올림픽은 제2차대전으로 인해 1940년 개최지가 변경된다.

가노지고로의 암살설이 등장하는 이유다. 제2차대전으로 세계를 장악하려던 일본이 올림픽이라는 이벤트에 부정적이었다. 전쟁하기에 급급한 마당에 올림픽 유치는 일본 우익들로서는 방해물이었을 수 있다. 이것이 가노지고로의 암살설을 주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충분히 그럴 소지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암살설에 대해서는 일본유도계에서는 달갑게 보지 않고 있다.

반대로, 일본이 한창 전쟁중인데, 가노지고로는 왜 올림픽을 유치하려했을까? 그는 40여년 이상을 국제스포츠계와 연계되어 있었다. 일본정부가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던 올림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