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씨름, 누가 문제인가?

2020. 12. 8. 07:5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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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힘겨루기를 묘사할 때 스모의 이런 표현이 등장하곤 한다. 스모도 한때 쇠퇴기가 있었다. 젊은층이 외면했었다. 모든 TV가 중계하던것이 민영방송부터 빠져나갔다. 그러나 NHK는 놓지 않았다.
지금 우리와 흡사했다. KBS만이 버티고 있다.

일본 스모가 다시 부활해 일본의 아이콘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프로 체제, 정부-협회-미디어가 하나 되었고, 1984년 도쿄 중심부에 료고쿠 고쿠키칸(兩國國技館)과 같은 스모 전용 경기장을 다시 건설했다. 원래 1909년 전용경기장이 있었으나 1945년 전재때 소실되었었다. 그리고 스모 선수들의 팬서비스였고, 협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었다.

우리 씨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다. 스포츠 토토사업권도 있다. KBS가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정부가 매년 40~50억을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씨름진흥법도 제정되어 있다.

제도적으로, 재정적으로 가장 행복한 전통무예다.
무엇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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