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년을 보내며

2020. 4. 17. 12:34In Life/Worldly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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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세월호 6주기였다. 하루종일 맥 없이 피로감에 젖어 있었다. 6년전 동해로 가는 버스에서 들은 당시를 잊지 못한다. 지인들이 자녀를 잃고 수 십일, 수 백일을 이제는 수 천일동안 겪어야했던 슬픔은 너무 안티깝다.

그런 아픈날에 뉴스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의 인사와 검찰의 겁박, 온라인 개학으로 덮혀 버렸다. 어쩌면 우리도 서서히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된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는 유독 이 일에 대해 감추려 하는가. 감추면 감출수록 부모와 가족은 더 큰 고통속에 살아가야 한다.

이번 총선결과로 이유야 어찌됐든 국회에게 책임이 돌아 갔다. 개헌까지 가능하게 되었으니 누구때문에 안되고 발목잡는 정치라는 어쩌고 소리는 못할 것이다. 아픔부터 돌아봤으면 한다. 늘 뭉쳐놓으면 내분으로 분당하는 것도 잘 안다. 그러기전에 이 아픔이라도 치유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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