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 본부와 그 산하 기관으로 브랜드화 및 경제 파급 효과

2020. 4. 6. 20:36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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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엔 본부는 뉴욕뿐만 아니라 스위스 제네바(제2 본부)에도 있고, 오스트리아 빈(제3), 케냐 나이로비(제4)에도 있다. 제네바에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인권고등판무관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군축회의, 국제무역센터(ITC), 인권센터, 세계기상기구(WMO), 국제적십자위원회, 유엔에이즈기구, 세계지적소유권기구, 국제컴퓨터센터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 등이 있고, 그 때문에 유엔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의 국제기구들도 빈으로 본부를 옮겼다. 케냐 나이로비의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 등의 유엔 기구들은 아프리카 빈국 케냐를 일으켜 세운 ‘사막의 오아시스’가 됐다.

 유엔 본부 유치는 그 자체로 막대한 자금 유입과 관광객 급증, 엄청난 고용 유발 효과 등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 제네바의 유엔 본부와 사무국에서 해마다 나오는 돈은 18억 달러(약 2조원)인데, 2013년에 스위스가 지출한 유엔 분담금은 약 2700만 달러(약 290억원)이다. 스위스 정부가 세계보건기구 등에 특별 기여금 명목으로 한 해 2억9400만 달러(약 3,100억원)을 따로 지출하지만, 그래도 투자 대비 총이익은 6배나 된다.

 직원 3천명 정도인 유니세프(유엔아동보호기금) 규모의 유엔기구 6개를 유치한다면 억대 연봉의 일자리 2만여 개를 창출할 수 있고, 여기에 유엔본부 운영 관련 서비스 외주업체들 일자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한해 1,100여 만 정도인 외국인 관광객은 2천만명 이상으로 늘고 생산유발 효과는 지금의 32조원에서 70조원으로 급증하며 4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계산이다. 국제회의산업(MICE)도 활성화돼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24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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