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의 화쟁(和爭)
뜻이 맞는 마음(和)과 다투는 마음(爭)은 같은 짓이다. 같은 마음이지만 놓여지는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재미있게 놀고 있지만, 공복을 느끼고 굶주림을 참고 있을때 한조각의 고기를 놓으면 다투게 되고 사투(死鬪)까지도 간다. 인간은 이것을 조정하는 지혜가 있다. 하지만 인간도 그 조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동양의 많은 성인들과 교육학자들이 언급해 왔다. 특히 위의 '화쟁和爭'과 같은 이야기는 원효대사가 많은 종류의 불교를 통합한다는 비전을 가지면서, 불교종파의 다양성을 통합시키는 과정으로 불렀다. ‘화(和)’는 조화, 통일을 뜻하고, ‘쟁(諍)’은 싸우고 토론한다는 뜻으로 싸움을 화해시킨다는 의미이다. 한번 和가 깨져서 다투는(爭) 처지가 되면 궤..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