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잘 마시는 법
어제 지인과 비도 오고 술한잔을 했다. 전작이 있는지라 비오는 길을 택시를 타고 서초 모 주택단지에 도착했다. 맥주를 마시고 취기가 오르는데, 그 과정에서 그 비싸다는 산삼주를 내놓는게 아닌가. 마셔보니 향은 좋은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술이 깨는 것인지, 또 취하는 것인지 헷갈릴정도로 이상했다. 산삼의 힘일까? 안먹겠다 했더니 그 비싼 것을 다시 포장해서 나오는길에 건낸다. 하나 있으니, 다른 한개는 가져가라고.. (술취해 그거들고 오느라 꽤 힘들었음, 작은병도 아니고). 그분이 하는 말. 술많이 먹는 사람들은 이제부터 좋은 술을 먹으라고..약술을 조금씩...횡재인가? 지난달에는 하수오술을 한병 받았는데...집안에는 더덕주에 산삼주에 하수오, 10년넘은 벚열매술 까지...보기만해도 힘이 불끈거린다. 나..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