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의 색다른 명함
선거에서 후보자신을 알리기란 상당히 어렵다. 특히 도시에 사는 많은 유권자들은 지방과 달리 자신의 동네에 누가 출마했는지 잘 모른다. 이렇다 보니 언론에 귀를 기울일수밖에 없고, 소속정당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표심의 향방은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 광역단체장이나 의원, 기초단체장의 경우 이미 알려진 인물들이 나오고 언론역시 그들을 중심으로 여론조사결과나 인기, 업적 등을 알려준다. 하지만 기초단체 의원들의 경우는 눈물겨운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오늘 집근처 재래시장에는 이런 기초의원들의 힘겨운 선거운동이 많았다. 대부분 부부가 함께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하며 한표를 부탁하는 모습. 하지만 유권자들은 냉랭했다. 마누라역시 한마디 던진다. "우리동네 정육점아저씨나 시금치 파..
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