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유도왕 이선길
일제 강점기 최고의 유도선수로 알려져 있던 이선길(李鮮吉, 1898-1971)은 일본유도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을만큼 유명하다. 1928년 일본 강도관(講道館)에 입관하여 유도를 수업하고 1930년대~1940년대의 일본 유도계를 석권한 인물이다.한진희, 이제황, 석진경, 박정준 등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유도 선수들을 배출했다. 개화파 정치인 이규완(초대 강원도지사, 친일파로 평가받기도 한다, 조선시대무관 출신, 수구파 척살, 일본망명 등)의 아들이다. 1932년, 1936년, 1937년, 1938년의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선사권(選士權) 대회에서 우승하고, 1933년과 1935년에는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유도 외에도 검도 유단자이기도 했다. 1935년 11월 27일 서울 소공동 강도관 조..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