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유도저서
1926년(大正16年) 조선무도관편집으로 동양서원이라는 출판사에서 발행한 《조선무도관유도대의(朝鮮武道館柔道大義)》는 국내에서 한글로 된 최초로 발간된 유도 서적이다.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유도 저서이기도 하다. 주 집필자는 유창호(柳昌浩)이다. 이 책이 나오고, 1927년 유창호 사범은 한국인 사범으로는 최초로 인천에 인천무도관을 창설해 유도를 지도했다. 당시 유도사범들의 대부분은 1901년 이미 일본육사에 유학하던 국내인들이 강도관에 입문하고, 육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군관학교 교관을 역임하면서 군인을 대상으로 유도를 지도하다가, 1907년 옛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유도를 지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점에서 유창호 사범이 옛 한말 군관학교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군관학교..
20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