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의 설움
남아공월드컵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10 FIFA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거둔 대한민국은 동메달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으며,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한양여대)은 실버볼과 실버슈를 동시에 들어올렸다. 대한민국은 FIFA에서 수여하는 5개 부문 시상 중 4개 부문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우리나라 여자들의 힘을 다시금 보여준 여름이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간 상금은 1,000만원이 최고다. 이를 두고 스포츠기자들은 일제히 역대최고라고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일반인들에게는 큰 돈일수 있지만 과연 그들이 흘린땀이 최고 1000만원밖에 안된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여자축구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종별스포츠다.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마저 여..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