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스포츠센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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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원 여의도시대 막내리다
1918년 설립된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의 후신이었던 여의도의 한국유도원이 매각됐다 서울 소공동에서 시작돼 1995년 여의도스포츠센터로 변신했던 유도원이 경영난의 이유로 이제 여의도시대를 마감한 것이다. 올초부터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에 대한 소문이 있었고, 지난 10월에는 유도원매각을 반대하는 위원회까지 생겼지만 최종 매각된 사실이 최근에 알려져 유도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땅값만 해도 600억원이 넘는 유도원을 450억원에 매각한다는 사실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11월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유도원은 지난달 위탁관리 리츠인 '코크렙제17호'와 여의도 유도회관 건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코크렙제17호는 유도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순수 업무용 빌딩으..
2011.01.03 -
파란만장한 유도중앙도장(3)
박용성회장, 합리적 방안 모색제시 1991년 특위가 해산되고 유도회와 유도원의 경영권 논쟁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도회의 박용성 회장은 1992 대의원 총회에서 전격적인 제안을 한다. 당시 은 대의원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대의원들과 ‘유맥회’라는 올림픽과 세계대회 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소장 유도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조처로 평가받았다. 이 제안은 1991년 대의원총회의 위임을 받아 유도회와 유도원의 통합을 추진해 온 9인 특위 활동의 무산과 해산을 계기로 기존방식으로는 통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한 박회장의 아이디어였다. 당시 박회장은 시가 200억원에 이르는 유도원의 자산을 두고 유도인들의 이해관계에 개입을 꺼려 유도계의 현안에 무관심했다는 ..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