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차안에서
8년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스프 가는 기차안에서 사진을 찍고 글을 남겼다. 아마도 한국의 정치적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기차는 돌아보는 매력이 있다. 그 돌아봄이 더 넓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빠른 고속철이라도, 느린 열차라도 레일을 달리는 기차는 생각에 잠기게 한다. 양바퀴가 나란히 수평을 이뤄 달리기때문에 편안함이 있어서일거다. 혼자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만큼 자신을 알아가고 챙기는 일이 또 있을까?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