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아빠와 양궁엄마가 만나면?
LPGA 투어 KIA클래식에 출전한 박성민양이 세계 최고의 골퍼를 꿈꾸며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어바인=신현식 미주 중앙일보 기자] 깊은 밤 공동묘지를 헤매 다닌 운동선수는 박세리(33)가 처음은 아니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서향순(43)씨도 현역 시절 달밤 공동묘지 순례로 담력을 키웠다. 17세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소녀 신궁’ 서향순 씨는 26년이 지난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어바인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그가 금메달을 딴 경기장인 LA 롱비치 엘도라도 파크에서 ‘서향순 양궁 클럽’을 운영 중이다. 남편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유도 86kg급에서 금메달을 딴 박경호씨다. 슬하엔 세 아이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