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文)과 무(武)
양반(兩班)은 문반(文班)과 무반(武班)을 합친 의미다. 엄밀하게 보면, 양반은 원래 문(文)과 무(武)를 포함한 사회계층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때 수많은 의병장들은 양반출신인 사대부출신들이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검(劍)을 휴대하고 다녔다는 기록도 그렇고 이름있는 사대부집안에 가보로 내려오던 것 중 하나가 검이 있기도 했다. 조선시대의 '무경(武經)'은 무(武)의 근본을 형성하는 학문이었다. 무관은 평소 '무경'을 강독하여 마음을 교화시키고, 국가는 강습을 제도화하여 무관의 자질을 강화시켰다. 이러한 '무경'의 강독과 강습은 무관의 자질을 시험하는 강경(講經)과 강서(講書)의 제도로 확립되었다. 무관의 경서로 지칭되는 '무경칠서(武經七書)'는 '육도'와 '삼략', '손자', '오자', '위료자'..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