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력이란?
이 글은 문영민과 강수미가 2006년도에 발간한 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차력을 기공무술이라고도 하고 나름대로 무술의 강함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새로운 각도에 차력을 설명하고 있어 소개한다. 차력의 뜻을 직역하자면, “빌린 힘”정도가 될 것이다. 한국에는 도교를 비롯해 철학과 고행을 통해서 우주의 섭리를 체득하려는 시도의 ‘전통’이 있다. 흔히들 속세를 벗어나 “입산”한다고 한다.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아 우주의 이치를 몸소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20세기중후반에는 이렇게 산에서 도를 닦다 진리를 얻어서 하산해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터득한 진리를 일깨우겠다는 이들이 많았고, 차력은 그들의 포교법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차력사들이 빌린 힘은 대자연, 우주, 혹은 진리를 체득한..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