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극영화를 지적하다.
2011. 2. 5. 19:42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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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11월 30일자 동아일보에는 당시 검극영화가 유행한 것에 대해 고증부재인 상태에서 어설픈 검극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기사가 있다.
민속연구가 김화진씨가 쓴 이 글에는 일본식 검술을 등장시켜가며 검극영화를 만들어내는 당시의 영화계에 대해 아낌없는 비판을 했다.
당시의 영화에 등장한 온갖 소품과 기술들이 일본 특유의 무사들이 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고, 여덟살아래의 꼬마들만 입는 색동저고리를 어른이 입는가 하면, 평민이 옥관자를 달고 소복한 여인이 옥비녀를 꼽는가 하면, 검객의 옷차림이 일본무사식이라는 것. 용어에 있어서도 옛날에는 범인을 죄인, 수리를 처리, 안내를 인도로 썼는데, 영화에서는 그 반대가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검술은 삼국시대유행하다 없어지고 명나라의 척계광의 기효신서가 들어온뒤 유행했다. 그러나 역시 단병접전과 대도를 휘두르고 나가는데 불과했고, 일본식을 수련한 무사의 검법은 없었다는것.
의상과 검구나 소도구는 장서각의 방수잡설 연기신편, 병장도설, 무예도보통지 등을 참조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헌고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본 감독을 불러들여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것인지, 일본것인지도 모를정도의 어설픈 검술영화에 대해 민속연구가입장에서 우리 영화에 대한 고증정신이 철저하게 하자고 부탁하기도 했다.
민속연구가 김화진씨가 쓴 이 글에는 일본식 검술을 등장시켜가며 검극영화를 만들어내는 당시의 영화계에 대해 아낌없는 비판을 했다.
당시의 영화에 등장한 온갖 소품과 기술들이 일본 특유의 무사들이 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고, 여덟살아래의 꼬마들만 입는 색동저고리를 어른이 입는가 하면, 평민이 옥관자를 달고 소복한 여인이 옥비녀를 꼽는가 하면, 검객의 옷차림이 일본무사식이라는 것. 용어에 있어서도 옛날에는 범인을 죄인, 수리를 처리, 안내를 인도로 썼는데, 영화에서는 그 반대가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검술은 삼국시대유행하다 없어지고 명나라의 척계광의 기효신서가 들어온뒤 유행했다. 그러나 역시 단병접전과 대도를 휘두르고 나가는데 불과했고, 일본식을 수련한 무사의 검법은 없었다는것.
의상과 검구나 소도구는 장서각의 방수잡설 연기신편, 병장도설, 무예도보통지 등을 참조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헌고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본 감독을 불러들여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것인지, 일본것인지도 모를정도의 어설픈 검술영화에 대해 민속연구가입장에서 우리 영화에 대한 고증정신이 철저하게 하자고 부탁하기도 했다.
<어명>이라는 영화의 한장면, 여기에는 일본의 닌자가 등장하는 웃지못할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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