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태권도시범단 오창훈단장을 만나다

2010. 8. 28. 22:27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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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브라질의 히오에서 개최된 팬암대회에서 브라질의 실바(당시 25세)가 첫 금메달을 걸면서 세계언론에 주목 받았던 브라질태권도. 하지만 중남미태권도계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브라질태권도시범단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70년 조상민사범이 브라질에 태권도뿌리를 내리고 태권도보급이 이루어지면서 협회와 단체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태권도시범단은 37년이 지난뒤에야 창단됐다. 2007년 태권도 라틴아메리카축제에서 ‘BRASIL TAEKWONDO DEMONSTRATION TEAM’.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알져지게 됐다. 당시 시범단창단의 핵심적인 인물들은 신형석사범(현, 브라질대한체육회장), 오창훈사범(현 브라질태권도시범단장), 그리고 용재훈사범이 그 주인공이다.

초대단장에는 신형석사범이 맡고, 감독에는 오창훈사범이, 그리고 코치에는 용재훈사범이 맡아 운영되었다. 신형석사범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던 브라질시범단은 현재 오창훈사범이 단장을 맡으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07년에 창단된 이 시범단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태권도인구가 30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넓은 지역특성상 시범단의 활동이 쉽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오창훈단장은 봉헤찌로(코리아타운)에서 운영하던 태권도장도 그만 두었고 현재 브라질태권도협회 기술위원을 겸해 태권도 보급과 시범단 살림을 꾸리는데 온 신경을 쓰고 있다.

대부분 브라질인들로 구성된 시범단원들은 브라질 특유의 까뽀에이라 등의 무술들을 익힌 단원들도 있어 브라질풍의 독특한 태권도시범을 선보이는 것이 다른 국가 시범단과 다fms점이다.

지속적인 시범단 운영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뒷받침과 정기적인 시범단원의 선발도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오단장은 태권도교육뿐만 아니라, 태권도시범을 통해 브라질인들에게 한국기업홍보와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앞으로 브라질각종대회, 주체육회 주관행사, 각종순화시범을 통해 중남미태권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오단장은 용인대 태권도학과 89학번으로 10년전 브라질로 이민해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도 한중대의 남승현교수와 함께 시범단 활동을 했으며, 90년대이후 브라질에 진출한 대표적인 태권도사범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 한인2세와 결혼해 8개월된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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