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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사연맹 산하 국제학회 설립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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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서 열린 2010 국제마상무예학술대회 현장 |
| 동·서 마(馬)문화의 만남을 위한 ‘2010 국제마상무예학술대회’가 13일 강원도에 위치한 경동대학교 국제세미나장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 미국, 이란, 독일 등 8개국 대표와 선수 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참가국의 ‘기사문화와 역사’에 대한 열띈 토론으로 이어졌다.
학술대회 시작하기에 앞서 2012년 완공될 세계태권도공원 홍보 동영상 시청과 공로패 수여식을 가졌다. 본격적인 학술대회 시작에 앞서 세계기사연맹 김영섭 의장은 “기사는 고대로부터 이어진 가장 큰 문화유산의 물줄기를 만들 것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각국의 많은 선수들과 임원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할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 번째 주제로 중앙대 정영호(문화재전문위원, 민속학) 교수는 15년 동안 연구한 ‘한국 마상무예의 역사와 전승’라는 주제로 한국 마상무예와 마상재의 전반적 특징, 한국 격구의 전승과 변모, 마상무예의 현대적 전승 등 마상무예에 대한 연구의 현시점에 대해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그동안 마상무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전에는 이의 복원을 시도하는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우리 전통 마상무예의 오랜 역사성과 다양성을 감안한다면, 국가적 차원 또는 관련 기관의 체계적 인원에 의한 전승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복기대 교수(한국상고사)가 ‘인류학적으로 본 북방기마문화민족’으로 말(馬)의 기원과 역할, 기마의 기원과 기마민족들로 인한 역사의 변혁, 북방기마민족들의 흔적, 밝혀진 고대 기마민족의 문화공통성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발표이후 “현재 외교적인 말로만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그 속내는 끊임없는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오늘도 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언어, 민족, 종교 등 갖가지 근거를 다 대어 울타리를 만든다”면서, “마상무예 연구는 나 혼자 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공동 연구를 통해 일류평화에 기여하자”라고 마상무예연구의 중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2부에서는 학술대회에 참가한 각국에서 발표가 이어졌다. 홈 뉴먼(회장 美 기사연맹), 뭉크(회장 몽골기사연맹), 마테우스 기에린(회장 폴란드기사연맹), 노브로 미야가와(회장 일본기사연맹), 사파에이 메디(회장 이란기사연맹), 무하마드 압둘하미드(회장 말레이시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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