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의 역사 다시 쓴다
2010. 2. 9. 17:51ㆍ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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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때의 추환도벽화
명나라때 그려진 선종행락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학계에서는 중국체육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이미 국내에서도 체육사나 고대스포츠사를 연구하는 학계에서는 신기할 일은 아니다.
중국에는 골프와 비슷한 '츠이완(推丸)'이라는 놀이가 있었다. 스코틀랜드에 비해 514년이나 앞선 기록이 있기때문이다. 그것은 중국 원나라때 그려진 `추환도벽화(推丸圖壁畵)`가 현대 골프와 유사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골프역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올라가 있다. <환경(丸經)>에 기록된 것을 보면, “宋徽宗、金章宗皆爱捶丸”라고 하여 추환을 한 기록이 있고, 명나라때에는 선종행락도(宣宗行樂圖)라는 그림에서 건장한 체구의 선종(宣宗)이 양손에 클럽을 쥔 채 채를 고르는 장면인듯한 모습이 선명하게 나와 있다. 또, 한귀퉁이에는 요즘의 캐디에 해당하는 구동(球童)이 클럽에 해당하는 추환채를 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추환도벽화는 원나라때의 것으로 필자가 대학연구소시절 골프사를 정리하던중 2001년도에 접한 그림이다. 추환도를 보면, 언덕에서 요즘으로 말하는 해저드에 해당하는 냇물이 있고, 네명의 남자가 경기를 펼치는 장면이 요즘 골프와 흡사하다.
중요한것은 구멍(홀)에 공을 넣는다는것이고, 다양한 채가 있다는것이 이채롭다. 아래사진은 중국골프협회에서 추환채를 복원해 제시한 것이다.
중국골프협회가 12세기 추환을 복원해 제시한 골프채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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