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에 리콜스쿨이 침투했다.
2025. 6. 7. 20:23ㆍIn Life/Worldly Truth
728x90
반응형
늘봄학교는 방과 후 초등학생들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많으니 정부정책으로 필요한 일이었다. 그 틈으로 들어가 판을 흔들어 놓았다.
2025년부터 시행될 이 사업이 왜그리 급하개 2024뇬 1월에 시행했는지 의심이 많았다. 시행당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학교 관계자들이나 교육관계자들도 당황스러워 했다. 그런 틈을 이용해 역사지도민간자격증을 발급해 학교에 투입되었다 하니 황당하다.
그렇다면 학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 2024년도 우수사례집을 보니, 학교 프로그램마다 운영시스템은 비슷하지만 다양했다. 학교 늘봄학교의 총괄은 교장이고, 학교 교감과 여러 보직 교사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 기획, 조정, 운영에 관여되어 있었다.
리박스쿨 민간자격증 소지자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투입된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우수사례집에는 이 프로그램이 공개적으로 공급된 것은 없다. 역사 프로그램이 세부 프로그램에 있는 만큼 좀 더 자세히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아도, 이렇게 엉뚱한 데에서 고추가루를 뿌리는 일이 있었으니 답답할 뿐이다. 나머지는 좋은 프로그램도 많은데, 늘봄학교 전체를 욕먹이고 있다.
‘리박스쿨’은 2019년경 설립된 한국의 보수 성향의 역사 교육 단체다. ‘리박’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5공화국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 단체는 스스로를 '한국 역사 수호자”'고 표방한다. 리박스쿨의 등장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 한국 사회에서 역사 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온 점을 들 수 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리박스쿨은 이런 흐름 속에서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초기 활동은 주로 교사나 평신도를 대상으로 역사 강연을 열거나 교재를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양성 과정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왔다. 설립 직후부터 교육부나 지방 교육청 등과 공식 협약을 맺은 사례는 드물었으나, 비공식적으로 지역 모임이나 교육 행사를 주관해 왔다.
728x90
반응형
'In Life > Worldly Tru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당이름이 왜이리 자주 바뀌는거지? (1) | 2025.06.07 |
---|---|
예비역 해병이 눈물을 흘린 이유 (1) | 2025.06.07 |
본색이 드러난 대통령 후보 (0) | 2025.06.01 |
동작구에 있는 서울성남고와 중앙대의 교훈은 비슷하다 (0) | 2024.09.03 |
KBS는 친일방송인가? (0) |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