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남고에 축구부가 있었다.
2025. 2. 9. 16:09ㆍRepor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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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남고 축구부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성남고 축구부의 기록은 1954년 6월 16일 경향신문에 한영고와 서울시 경기 안내가 나왔다. 그리고 6월 18일 조선일보에 제2회 서울시중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성남고는 한영고와 1대0으로 이긴 기록이 있다. 1954년 9월 7일에는 유엔군친서축구대회에서 오픈경기로 배재고와 경기를 펼쳐 3대2로 승리한다(조선일보, 1954.9.9.2면) 1954년 6월 26일 고교대항축구전 성남고가 논산공고와 상대해 2대 0으로 승리(조선일보, 1954.6.30.2면), 1955년 6월 20일 전주사범에 2대0으로 승리(동아일보, 1955.6.20. 3면)했다.
그러나 1955년 8월 10일 서울시 학도호국단 서울시 학생운동경기참가규정위반 1년간 출전정치처분, 축구는 영등포공고, 중동고, 성남고, 경신고, 낙양고, 1956년 4월 17일 해제되었으나, 이후 서울성남고의 축구에 대한 경기기록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징계를 계기로 축구부를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축구가 아닌 배구부 기록이 나온다. 1956년 고대주최 고교체육경기에서 농구 성남고가 수송공고를 상대해 96-34로 승리(1956.10.2. 동아일보 3면)했다는 기록이 있다.
서울성남고 축구부의 재창단의 주인공은 박종환 전 국가대표 감독이다(사진). 1970년 서울성남고로 부임해 축구부를 재창단하고 중앙대총장기 우숭, 전국연맹전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거두었다. 그리고 1973년 유신고로 부임하기까지 2년이상 성남고 축구부를 이끝 것이다. 박종환감독은 1970년 성남고에 부임한지 7개월만에 고교최강인 중대부고와 공동우승을 한 성과를 올려 '우승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축구부는 1972년 가을에 공식 해체됐고, 박종환감독은 1973년 유신고로 옮겨갔다. 해체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치 않다.
글. SN44 허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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