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검도 붐 일어난다

2025. 1. 7. 18:22Report/Martial Arts

728x90
반응형

 

1990년대 중반 검도가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제 다시 제 2의 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그러나 그 붐은 과거와 같이 드라마의 멋으로 도장을 찾아 가는 수련생들의 모양새는 아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검도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도장을 찾아가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검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이나 지도자들은 검도에 대해 스트레스 해소, 체력단련, 예의범절, 스승과 제자, 인격형성 등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어렵고 어지러운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1910년대 일제가 체육 교육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단어들이다. 이미 검도장을 찾아오는 이들이 사전 정보로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고단자들은 상대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자신의 기술 향상과 자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매 순간마다 창의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이다. 검도 수련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그 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상대를 알아가며 사회도 알아간다. 이것도 체험해보지 못하면 참 어려운 이야기다.

 

오히려 검도의 매력은 수련 할수록 자신과의 싸움에 빠져든다는 점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지 모른다. 요즘 젊은 세대들을 빠져 들게 하는 것이 이것이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