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전 돈의문(서대문) 일대를 경험해 보자
2024. 8. 25. 17:21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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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에서 1905년까지 서울은 변화의 시기다.
서구문물이 들어오고 일본인에 신식군대가 훈련되었다.
어쩌면 이 때부터 우린 말이 개화이지 서구와 일본에 의해 서서히 잠식되어 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개화기 미국을 오간 이들이 어느 순간에 친일이 되고 나라를 일본에 넘겨 주었다.
서대문(돈의문)을 둘러싼 지역은 정동에 대사관과 근대학교들이 들어섰다.
어쩌면 서대문을 기점으로 다양한 문화가 만났을 것이고, 이 속에서 기득권들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른다.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를 보면 이 지역이 지식층과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살았다.
그 속에서 나라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도 있었고, 나라를 팔아 먹은 이들도 있었다.
정동길을 걸으면,
광화문에서 충정로를 걸으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인 것 같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함을 느낀다.
그 기운은 경희궁이 빈터가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경희궁의 건물들을 경복궁 재건에 쓰느라 옮겨 허허벌판의 뽕밭이 되어 있었다.
이 곳에 일제는 경성중학교(현 서울고)를 지었었다.
이 곳은 가을이 아름답다.
경희궁도 정동도, 성곽길을 걸으며 옛 기운을 바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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