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주국이 무너지고 있다

2023. 4. 19. 11:40Report/Intl.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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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 이라고 말로만 떠들었다. 그동안 e스포츠라는 용어는  'eSports, e-Sports, e-sports' 등으로 가지각색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지금 AP(Associated Press)에서 표준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영문명칭은 'esports 혹은 Esports' 이다.

AP에서 e스포츠의 명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의에 의해 결정한 것이다. 말로만 종주국이 된 셈이다. 우리가 표준화에 대해 등한시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이 뿐이 아니다. 중국이 산업을 이끌고 있고 기득권마저 잡아가고  있다.

국내 e스포츠 정책이 이 정도까지 심각한줄 몰랐다.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해보니, 이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기존 체육정책을 비롯해, 다른 분야 역시 뭐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 분야가 없다.

정권이 바뀌거나 단체장이 바뀌면 전임자 사업지우기에 급급하니 매번  그림만 그리다 끝나는 정책과, 정부 지원을 받는 협회들은 안일주의에 빠져 도전없이 생생내기에 급급하다. 이런 문제가 있다면, 기업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진흥정책보다 규제정책이 많으니 국내 기업은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은 우리가 만들어도 중국에, 중동에, 유럽에 모든 것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죽 쑤어서 개 주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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