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검체일치의 유래

2020. 2. 23. 11:21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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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도, 특히 검도가 추구하는 경지는 일본 선승이 가레산수이(枯山水)의 정원(물이 없고 돌로 이루어진 정원)을 향해 좌선하며 깨우친 절대 경지와 유사하다. 이 이야기를 검도인이나 일본무도인들이 들으면 의아해 하거나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살인검에서 활인검이 되면서 검의 생기는 잃었고, 수련장이 자연에서 실내로 옮기면서 검의 움직임도 작아진 것이다. 이러다 보니 형(型)이 발전했고, 형은 확산적이지 않기에 마음과 몸과 검이 일체가 됨을 중시했다. 여기서 기검체 일치(氣劍體 一致)라는 말이 나왔다.

힘이 확산되지 않도록 압축해서 절대의 힘을 터득할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마치 심신의 핵폭탄같은 힘을 집약한 것이 최고의 경지로 본 것이다.

가레산수이(枯山水)의 정원(물이 없고 돌로 이루어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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