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3. 09:37ㆍReport/Martial Arts
세계최초로 열리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이 있었다.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세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체영화시장에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무예액션영역은 그동안 영화제 주제로 다루지 못해 왔다. 이 영화제는 기존 영화제들이 간과해 온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벌써 나오고 있다.
무예영화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20여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연 등으로 영화제는 시도되었지만 무산되곤 했다. 2005년 무술올림픽추진방안이 제안되었을때에도 문화행사프로그램으로 영화제가 제시되었고, 90년대 말부터 추진되어온 무술축제에도 지속적으로 제안되었지만, 몇편의 영화상영정도로 그쳤다. 2016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문화프로그램으로 영화제가 기획된적도 있었다. 그러나 예산과 새로운 행사의 부담감이 컸는지 이 또한 무산된 적이 있다. 하지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다시 불이 붙었다.
1960년대 허리우드 영화계의 변화는 이소룡의 액션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한국의 무술감독들에 의해 홍콩과 허리우드를 변화시켰다는 사실은 무예사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영화계에서 무술감독과 무예액션배우들이 주 무대로 올라오지 못한 데에는 묘한 영화계의 아집(?)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무예액션배우들이 무예액션은 능하나 대사와 연기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다. 이렇다보니, 스타는 따로 있고, 무예액션배우들은 늘 그들의 위에 자리해 왔다.
일본의 검술액션은 출연진들이 최소 검도초단이라는 말이 있다. 검을 쓰는 것 하나하나가 군더더기가 없는 전문성이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이 서구사회에 일본무도를 알리는데 영향을 미쳤고, 중국무협역시 중국무술이 지니고 있는 무술실력이 제작기술과 잘 어울려 멋진 무협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면에서 우리나라의 무예액션은 아직 중국무협과 일본의 검술액션에 미흡한 부분이 지적되곤 했다.
중국은 무술정책중 가장 크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경기무술과 예술무술인 무무(武舞)다. 이미 경기로서의 무술과 예술로서의 무술, 양 영역이 중국무술의 진흥정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예술로서의 무술영역인 무극(武劇)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고, 주요 체육대학에 무술공연시설도 생겨나고 있다. 북경체육대학을 비롯한 중국내 체육대학의 무술학과들의 교육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ChungbukInternationalMastialartsandActionFilm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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