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검시대
2018. 10. 22. 19:26ㆍReport/Marti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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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이전의 이름은 '격검'이라고 했다. 신식군대가 들어올때 일본에서 격검장비가 유입된다. 1895년(고종 32) 5월에 순검(巡檢)의 격검 기구를 구입하기 위해 319원의 정부 예산이 지출되었다. 이후 1896년(고종 33) 경무청에서 치안의 필요성에 의해 경찰 교육의 한 과목으로 격검을 채택하였고, 1904년(고종 41) 육군학교의 교과목에도 격검이 포함되었다.
1901년(고종 38) 12월에 공포된 칙령 제3호에 경무청관제를 새로 두면서 격검을 경찰의 공식적인 사무로 만들었다. 경무청관제 세부 규정의 제8조에 기수(技手)는 상관의 명령에 따라 격검 기예에 관한 사무에 종사한다고 하였다. 또한 12조에 경찰관 교습과 순검 채용 시험을 두었다. 1908년(순종 1)에는 한국과 일본 간 경찰관 격검대회가 열렸다. 따라서 한국 경찰이 격검을 안정적으로 체제에 도입시켰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1913년 6월 24일자, 10월 28일자, 1923년 9월 29일자 매일신보에는 '격검대회' 기사가 있다. 격검을 찾으려는 이유는, 고종 도입기에 격검을 일본인들에 의해 배운 기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래 기사정도쯤 되어야 일본사범들이 있었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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