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민족무예를 가르치자
이 글은 한림성심대의 유근직교수가 강원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유교수는 일본ㅊ츠쿠바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림성심대 태권도학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유교수의 글을 옮겨봅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활을 잘 쏘며, 무예와 수렵을 즐기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인들이 우리 민족을 가리켜 동이족(東夷族)이라 불렀던 사실이나 고구려 고분벽화에 등장하는 수박도(手搏圖)나 수렵도(狩獵圖) 등이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서양인들이 즐겼던 스포츠 못지않은 신체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하였다. 서양에 축구(Football)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축국(蹴鞠)이 있었고, 말을 타고 경기를 하는 폴로(Polo)와 유사한 격구(擊毬)도 있었으며, 그들에게 레슬링이나 복싱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각저(角抵)와 택견이..
20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