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주는 희귀소품, 말편자이야기
후배가 가방에서 손수건으로 싼 무언가를 내민다. U자형의 쇠덩어리를 손수건에 싸서 가방에 넣고 다닌다. 뭐냐고 했더니 ‘편자’란다. 말을 타는 사람들은 이것이 행운을 가져다 주는 소품이란다. 별짓을 다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후 몇일이 지나자 이제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편자를 구하러 다닌다는 신문기사를 봤다. 정치인들까지? 하는 생각에 요즘 트랜드인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필자가 속해 있는 협회에는 말에 편자를 착용시키지 않는다. 이유는 경기의 특성상 자칫 편자로 인해 경기를 망칠수 있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럽이나 일본은 거의 대부분이 편자를 착용시킨다. 편자(horseshoe)는 말편자, 말굽쇠, 제철(蹄鐵)이라고도 한다. 주로 말발굽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굽바닥에 장착하는 ..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