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영화무술도장은 화랑중앙도장?
1969년 4월 5일자 5면 경향신문에는 국내 최초의 영화무술전문도장으로 보이는 도장소개가 보도됐다.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중국검객영화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사들이 검객물을 다루면서 전문도장이 생겨났는데, 이 도장의 이름은 '한국고유무예선양단 화랑중앙도장'이다. 이도장은 1969년 4월 1일 개관했다고 이 신문은 알리고 있다. 이 도장에서는 삼국시대에 전해왔다는 검술, 봉술, 창술, 검법을 지도했는데, 이 당시 검술은 동국검, 쌍수도, 단검, 월도, 청릉도법, 청롱쌍도 등 20여가지로 알려졌다. 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박병호(탈런트) 등 40여명이 수강신청을 해 안시법, 자세법, 참법, 타법, 척법, 방법 등을 익히고 있다고 알렸다. 이 시기에 각 영화사들이 검객물을 계획했던 것은 '어사와 흑두건'(장일호..
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