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격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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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마상무예 시연장면
1990년대 중반. 마상무예가 복원됐다. 말을 타고 무예를 펼칠 수 있느냐는 세간의 이야기를 뒤로 한채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사범들에 의해 완전히 복원됐다. 그들의 노력은 지금 세계기사연맹을 통해 각국으로 보급되고 있다. 당시 복원과정을 그대로 담은 여러편의 다큐프로그램은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노력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마상무예복원의 가장 큰 의미는 기마민족으로서 벽화나 문헌에만 나와 있던 것을 실제 현장에서 볼 수 있고, 수련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복원이 가능했던 것은 말을 타고 수련하는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었다는 점과 그림으로 유추할 수 있는 여건이 맞아 떨어졌다. 무엇보다 당시 민속학자들의 끈질긴 문헌연구와 마상무예 사범들의 피나는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실력이 따라가지 못..
2010.12.04 -
마상무예, 정부에서 복원지정한 무예
최근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을 계기로 전승무예, 복원무예, 창시무예 등으로 분류된 분류식이 등장했다. 씨름, 택견, 국궁이 전승무예라면 나머지 대부분은 복원무예이거나 창시무예다. 이 중에서 복원무예는 10여개의 단체가 있다. 이 단체들은 대부분 개인이 복원한 무예들이다. 개인이나 개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문헌을 토대로 복원된 것이다. 그러나 복원과정에서 정부가 참여한 무예도 있다. 대표적인 무예가 마상무예다. 마상무예는 1997년 문화유산의 해를 맞이 하여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익)와 문화체육부(장관 송태호)에서 복원작품 지정으로 인하여 당시에 활동중이던 한민족전통마상무예협회(현,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가 참여하여 복원하게 된다. 그 해 마상무예협회는 한국마사회에서 처음으로 마상무예와 격구(..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