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어떻게 명문대에 태권도를 들여올 수 있는가?
이화여대에 태권도부가 창설된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세계 최초의 여성 태권도장 개관’, ‘여성 최초의 국제심판’, ‘이화여대 최초의 태권도부 창설’. 태권도계 ‘여성 최초’라는 수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낸 김영숙(63) 사범이 이화여대 태권도부의 ‘선구자(先驅者)’다. 여성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맨 앞에 섰고, 다른 여성 태권도인들보다 앞서 나갔던 이가 바로 김영숙이다. 1960년대, 바지 입은 남자들의 전유물이로만 여겨졌던 태권도에 치마 입은 여성의 등장 자체가 도전이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개척의 역사였다. 그녀가 이화여대에 태권도부를 창설하는 과정을 무카스(www.mookas.com)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당시 한국 최고의 대학에 태권도부라는 것을 창설한다는 것에..
201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