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4)
-
Sekiguchi류의 비밀이 나와 있다
최찬익원장이 펴낸 소중한 책을 받았다. Sekiguchi류는 국내에서 처음 출판된 것이다. Sekiguchi류는 유도나 검도전공자들은 꼭 공부해야 하는 유파다. 일본무도의 핵심유파라 보면된다. 이아이도(거합도), 주짓수, 검술 등이 유입되었으며, '柔術'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유파다. 또한 유도의 낙법이 이 유파의 영향을 받은것이며, 여성유도 보급도 처음 실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중국무술의 영향도 무예사연구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유파다. 이런 전문서적은 무예인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다. 많은 고민을 했을텐데, 유도와 동양의학을 공부한 최원장의 땀이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무예전문서가 부족한 현실에서 이렇게 학교가 아닌 일선에서 좋은 책이 출판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받았으니 ..
2020.04.26 -
기무라 마사히코(木村政彦)
전설의 유도인 기무라 마사히코(木村政彦). 1985년 출판된 그의 자서전을 본다. 그는 1917년 9월 쿠마모토에서 출생해 拓殖大学출신으로 1937년 전일본선사권 3연패, 1940년 천황친람대회 우승했다. 기무라는 1951년에 벌어진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이 유명하며, 고또칸(강도관)에서 최배달과 유도를 함께 수련하였으며, 1954년 12월 22일 국기관에서 열린 기무라 마사히코(37세) 대 역도산(30세)의 일본 프로 레슬링 챔피언 결정전도 유명하다. 역도산과의 결정전은 에도시대에 미야모토 무사시가 사사키 코지로와 벌였다는 간류지마 결투에서 이름을 따와 "'쇼와(시대)의 간류지마 결투"' 또는 '''쇼와의 간류지마 전투"'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짜여진 각본과 달리 역도산은 기무라를 무참히 공격한다. ..
2020.03.25 -
유도계의 신사, 최종삼교수
용인대 유도학과 최종삼교수. 1970년대초 유도의 황무지시절,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라이트급 동메달을 획득해 체육상을 비롯 유도계 스타로 부각됐다. 그러나 부상이후 선수생활을 끝내고, 1980년대 여자 국가대표코치를 시작으로 국가대표감독, 대한유도회전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유도계의 신사로 통한다. 대한체육회 연구상 등을 통해 유도와 무도연구 활동을 하였으며,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등의 활동으로 체육계에서는 경기인이자, 체육사 교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용인대 기획처장을 맡고 있다.
2010.03.25 -
일제시대 도장은?
일제통치하에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스포츠종목이 유입되었다. 선교사들에 의해 서구스포츠가 유입되었으며, 일본인들에 의해 학교체육 및 일본무도의 유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 체육사나 무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자료를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당시의 신문기사나 일부연구자들의 연구물을 참고하는 수준에서 정리되고 있다. 필자는 얼마전 일제당시 조선총독부나 민간인들에 의해 시설을 갖추고 있던 무도도장 현황에 대해 1934년에 일본문부성에서 보고된 자료를 발견했다. 당시 일본인들은 검도도장뿐만이 아니라, 유도, 궁도, 스모 등 일본 무도와 더불어 육상, 정구, 야구,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모두 조사되어 있었다. 그 내용중 검도, 유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기준으로 ..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