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무풍(武風)과 무맥(武脈)
해방이후 충북체육은 다양한 스포츠와 무예에서 타 시도에 비해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체육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무예종목이다. 유도와 검도를 비롯해 태권도는 종목별 조직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초기 무예 개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후세대 지도자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북무예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도의 전만식, 검도의 이교신, 태권도의 정갑순, 택견의 신한승 등은 오래도록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들은 무예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탁월한 지도력을 가지고 있었고, 2세대와 3세대, 그리고 현재의 지도자들도 영향을 받았다. 유도의 경우에는 농업고 교사였던 전만식을 필두로, 경기대 학장을 역임했던 전병두, 충북대 교수였던 유재영 등의 1세대 사범들의 헌신..
201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