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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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만 양성하는 쇼트트랙 심판의 오판
여자계주 3000m 쇼트트랙 결승을 보며 아쉽다기 보다는 화가 난다. 비디오 판독을 하는 심판이 과연 설득력있게 판정을 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본다. 기쁨을 가졌던 우리 선수들이 실망하는 눈물도 그렇고, 어설픈 기쁨으로 우승을 기뻐하는 중국선수를 보며 심판의 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 본다.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모든 판정의 시각이 자신이 응원하는 편에 서 있다. 이러다 보니 애매한 판정의 경우에는 심판에 대한 강한 배신감도 느끼고, 심판에 대해 심판이 아닌 인간으로도 보기 싫을 정도로 증오하기도 한다. 이런 반면, 어떻게든 이기고 나면 경기의 과정은 온데간데 없고 결과에 기뻐하는게 인간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스포츠경기장에서의 심판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의 소유자다. 이 때문..
2010.02.25 -
불쾌한 오노 선수?
설날아침부터 쇼트트랙 경기를 보며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다. 남자 1500m예선전부터 한국선수의 선전이 있었다. 특히 이 경기에 미국의 오노선수가 함께 하고 있었기에 TV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더욱 재미가 있었을것이다. 오노선수는 이미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진 반칙왕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때문에 경기내내 우리 선수를 터치라도 하면 그는 정말 나쁜 선수로만 보일 수 밖에 없다. 특히 턱에 난 수염까지 미울 정도라니 오노선수에 대한, 그리고 미국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은 대단하다. 결승전. 한국선수가 세명이나 올라갔다. 마음으로는 금, 은, 동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오노를 철저히 막아 금메달은 우리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최종 마지막 결승점을 앞두고 2위와 3위로 달리던 우리 선수가 넘..
201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