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베끼기로는 안된다.
요즘 다시 무예계가 술렁인다. 잠잠하더니 다시 여기저기 무예에 대해 정치권에 부탁을 하는 모양이다. 이 정도면 정치인이나 정부의 입장은 귀찮은 단계를 넘어 짜증나는 단계에 이를 수 밖에 없다. 자기 단체는 잘났다고 하고, 다른 단체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치인이나 정부는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 지 모른다. 이 정도가 되면, 무예인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살을 깎아 먹는 것으로 비추어지기 쉽다. 국내 무예단체들은 종류도 많고 단체도 많다. 자세히 보면, 거의 유사하다. 동작이 유사하거나 심지어 명칭도 비슷하다. 저마다 온갖 노력에 의해 정립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알고 보면 베끼기 무예들이 많다. 흥행이 있을것 같으면 저마다 비슷 비슷한 것을 모아 수백년의 역사를 주장하며 보급한다. 무엇보다 남이 ..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