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계, 대학동아리를 육성하자
1980년대 대학가에 전통무예동아리가 활성화 된 적이 있다. 민주화운동이 펼쳐질 당시 우리것을 찾자는 운동이 펼쳐지면서 체육동아리에 무예동아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무예로, 경당, 택견, 십팔기 등이 대학가에 퍼지면서 전통무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많은 무예인들은 당시만해도 무예를 보급하기 위해 도장을 낸다는 생각보다 앞선 것이 대학동아리생들을 지도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전공생들이 무예를 접했을때 그들은 자신의 전공과 연관성을 짓기 마련이다. 물론 이때문은 아니다. 서구스포츠에 물든, 젊은 지성인들에게 우리것을, 아니 내가 창안한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일수도 있고, 전승되어온 무예를 젊은이들에게 보급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을 것이다. 무예동아리로 유명한 곳이 서울대 전통무예연구회다. 전통무예 ..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