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
간혹 중국영화를 보면 스승의 복수를 위해 남의 도장에 가 대련하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도장 간판을 떼어 가져오는 일도 있다. 또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보면 최배달이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겨루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것들을 일명 '도장깨기'라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해방이후 도장이 생기면서 역시 누가 강하냐를 놓고 도장깨기를 하러 다녔다고 한다. 1960년보다 1970년대가 유독 많았다고 당시 도장을 다닌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해외로 진출한 사범들 역시 도장깨기는 넘어야 할 산이었다. 기득권 무술로 10여년 빨리 정착되어 있던 가라테나 쿵푸도장들 속에 코리안 가라테나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도장을 열면 당연 겨루기신청이 들어올 수 밖에 없었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인사범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장..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