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1세대, 천규덕 별세
김일과 같이 국내 프로레슬러 1세대였던 천규덕씨가 별세했다. 그는 씨름인 출신이다. 1955년 씨름 선수를 시작해 1961년 씨름 선수 은퇴 이후 프로레슬러로 전향했으며, 1985년 프로레슬러를 은퇴했다. '당수의 달인'과 '당수귀신'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스타였다. 왜 그가 씨름선수였는데 당수로 유명했을까? 그는 중학교 시절에 이미 당수도 공인 3단이었으며, 부산에서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가 1963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오픈 행사에서 황소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가 됐기때문이다. 천규덕은 1961년 6월 17일과 18일에 열린 서울운동장 특설링에서 장영철 등 20여명이 출전한 기록이 있다. 이 당시 천규덕은 당수도 5단으로 소개되었다. 장충체육관에서 황소를 제대로 때려잡지 못했다. 이미 ..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