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그는 진정한 국가대표다.
벨라루스전 전반 30분. 침묵이 흐른다. 곽태휘선수가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나간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마음일것이다. 하지만 곽태휘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꿈의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허정무가 발탁한 황태자이자, 수비수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준 그였다. 그의 안타까운 심정이 언론에 보도돼 옮겨본다. 그는 무명이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이라는 꿈을 이루었기에 누구보다 행복해했다. 미완의 대기는 곧 바람에 날렸다. 2007년 서울에서 전남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아픔이 컸지만 뜻밖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전남 사령탑이었던 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선수 발탁에 혜안을 지니고 있는 허 감독이 ..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