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제압 강철중형사 만들기?
출처: 주간동아 2010.07.12 745호(p60~61)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용의자는 신출귀몰하는데 경찰은 따라가지 못한다. 재개발지역 다세대주택 인근의 빈집을 수색하던 한 형사가 플래시로 집 안을 비추자, 유력한 용의자가 뒤쪽 창문을 통해 달아나 3.5m 담 아래로 뛰어내렸다. 형사는 고함을 치며 용의자를 따라 뛰어내렸으나 발목을 다쳐 더 이상 뒤쫓지 못했다. 근처에 있던 형사들이 도주 현장에 도착했지만 재빠른 용의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3월 3일 김길태 사건 당시 경찰은 눈앞에서 김씨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놓쳤다. 10일 검거될 때까지 국민은 일주일간 불안에 떨어야 했다. 교도소에서 복싱 등으로 체력을 단련한 김길태를 경찰이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신임 순경들의 체력저..
20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