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년도 체대입시] 대학 체육계열 학과 선택은?

2025. 4. 20. 17:58Report/Sports

728x90
반응형

대학 체육계열 진학을 꿈꾸는 사람들의 목표는 저마다 다르다. 고교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아 예체능으로 돌렸다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미련한 수험생이 아닌가 싶다. 무능한 사람은 체육계열학과에 진학하면 더 무능해질 수밖에 없다.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대학생활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고 공부할 맛이 날 것이다. 이론과 실기 모두 그렇다.  입시를 준비한다면 취소한 학과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합격 이후 대학생활도 즐겁고, 대학을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6년도 수업생들을 위한 정보를 이 곳에 공유한다. 

(댓글로 질문을 하면 답변도 가능합니다. )

19세기말-20세기초, 일본에서 만든 용어, 體育

일본에서 사용된 'スポーツ(스포츠)'는 영국에서 유래한 ‘sport’를 카타카나로 표기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은 19세기후반 메이지 시대에 유럽 국가들과 교류하면서 ‘知・徳・体’라는 교육 철학을 받아들였고, 이를 무사도의 가치와 결합하여 교육에 적용했다. 학교 교육에 적용되기 전, ‘體育’이라는 용어는 영어 ‘physical education’을 한자로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메이지 9년(1876년) 교과목명으로 채택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체육’과 ‘스포츠’라는 용어가 종종 혼용된다. 교육적 측면에서는 ‘체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스포츠’는 스포츠기본법을 통해 체육 경기와 신체 활동 등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신체 활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1964년 10월 10일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체육의 날'로 지정되었으나, 2020년에는 이를 ‘스포츠의 날’로 변경했다. 이것은 ‘스포츠’라는 용어가 점차적으로 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도 대만도 그대로 ‘체육’이라고 사용한다. 간혹 중국은 ‘운동’이라는 말을 강조하기도 한다.

1950년대-  현재,  체육학과와 체육교육과

체육학과는 체육교육과와 함께 일본과 한국의 대표적인 체육계열학과로 불린다. 사범대학의 체육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체육교육과가 개설되었으며, 사범대학이 아닌 경우 체육학과로 개설되어 교직과목이수후 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이러던 대학 체육계열학과중에는 단일종목학과로 대한유도학교의 유도학과와 격기학과가 있었다. 현재 국내대학에서 체육교육과는 체육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과로, 교육학적 이론과 실습을 통해 학교 체육을 가르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체육학과는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실용적 지식을 배워, 체육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학과로 스포츠 트레이너, 스포츠 의학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의 진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80년대- 현재, 사회체육, 생활체육

1980년대 우리나라에 갑자기 ‘사회체육(社會體育)’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특히 1984년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에 사회체육학과가 설치 허가가 나고, 1985년부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체육을 강조하던 일본의 사회체육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88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던 정부가 일본이 64도쿄올림픽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본 이후 올림픽이후 사회체육활성화를 고민한다. 이 당시 분위기에 일본체육대학 출신들이 적극 참여한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된 배경에도 일본 유학파와 일본의 체육정책을 반영한 체육계학자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운동생리학역시 일본의 영향을 받는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지도학과가 개설된다. 경기지도학과는 엘리트스포츠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로 한국체육대에서 가장 먼저 개설했다. 사회체육은 '생활체육'으로도 변경한 대학들도 있었다. 실제 정부 정책에서도 사회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지도 변경되었다. 서구사회에서 이야기하는 'Leisure & Recreation'으로 해석된다. 

1990년대- 현재, 건강관리(헬스케어)

경기지도학과와 사회체육학과 등이 확대되면서 스포츠과학에 대한 인기가 상승했고, 이와 더불어 운동생리학연구가 확대되었다. 1990년대 사회체육과들은 건강관리학과나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개편되기 시작했다. 운동생리학 전공자들이 이러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이유는 운동이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재활 치료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와 운동이 중요한 일상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더욱 필요해졌다. 따라서, 운동생리학의 기초 지식이 건강관리, 스포츠헬스케어, 스포츠재활 분야에 점점 더 많이 접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운동과 건강 관리가 단순한 운동뿐만 아니라,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은 이 영역의 경우 모학문인 의학이나 보건계열학과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문인력들을 배출하고 있어 전문성에 대해 비교되고 있다. 건강관리사 취득을 위해서는 최소 4년제 대학이상의 전문적인 공부를 하지 않으면 취득하기 힘들다. 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사탕발림으로 유혹한다. 특히 2년제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운동재활, 헬스케어, 건강관리 등의 명칭으로 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2년간 건강관리사를 공부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적인 이론공부와 실기공부를 병행하지 않으면 어려운 분야다. 이 때문에 의학이나 보건계열 학생들이 유리한 자격취득 환경을 가지고 있다. 

2000년대-현재, 스포츠마케팅

칼러TV 등장으로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와 여가 활동을 넘어 상업적인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것은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단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팬과의 소통,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합니다. 또한, 스포츠와 관련된 많은 산업(예: 방송, 의류, 여행, 미디어 등)들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990년대 미국유학파들의 대부분이 스포츠마케팅을 연구하고 귀국했다. 스포츠 그 자체로 큰 상업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분야는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렇다보니 스포츠경영학과나 스포츠산업학과, 또는 스포츠마케팅학과라는 이름으로 체육학과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이 분야는 일반 경영학과에서 스포츠경영을 연구하는 등 오히려 모학문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19980년대-현재, 무도학과와 경호학과

1990년대 사회적 관심사를 불러 일으킨 영역이 치안과 안전이다. 이 때문에 경호관련학과가 체육계열학과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에는 무도교과목과 연계해 무도경호학과나 경호무도학과 방식으로 모호한 정체성을 가진 학과도 생겨났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신입생확보를 위한 교과목이었다는 점에서 학과의 지속성에 있어서는 의문을 남겼다. 경찰과 군 등의 진출이 어렵다면 민간경비직에 취업하는 등 전문성 역시 모호한 학과였다. 무도학과는 체육학과 상반된 동양을 기반으로 하는 종목의 특성으로 만들어진 학과이다. 무도학과와 동양무예학과와 같이 중국의 무술학과나 일본의 무도학과처럼 특성화한 학과로 시도되었으나, 태권도종목이 태권도학과로 독립운영되면서 정체성이 모호한 무도학과와 태권도학과가 되어 버렸다.

2020년대 - 현재, 스포츠융복합학과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서,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된 융합적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융복합학과는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적 분야를 통합적으로 배우고 연구하는 학과로, 특히 스포츠 과학, 스포츠 비즈니스, 디지털 기술, 스포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학과는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실무 능력을 함양하고, 변화하는 스포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연세대학교와 광운대학교가 초기에 개설해 스포츠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미래 스포츠학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확대 등으로 e스포츠개별학과의 신설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스포츠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학문적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자격증

스포츠 자격증은 스포츠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인증이자 자격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스포츠 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 전문가들이 필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자격증은 전문성을 인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 민간자격증에 의존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가자격증과 국가공인자격증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이다. 스포츠 자격증과 관련해서는, 스포츠경영학 전공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경영관리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있고, 운동생리학은 건강관리사(구, 운동처방사)라는 국가공인자격증을 두고 있다. 그러나 체육계열학과의 공통적인 자격 취득과목에는 스포츠지도사 취득이 우선시 되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가 대표적인 스포츠지도자 자격증이다. 이외에도 체육실기교원자격과 체육중등정교사 자격 등이 국가에서 인정하는 공식 자격증이다. .

지원 대학 교육과정은 반드시 확인하라

대학 체육계열학과는 명칭만 다를 뿐 대부분 교육과정은 유사하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이 현재 재직중인 교수들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두어 자격증 과목이 없는 대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면 필기시험이 면제되었으나, 현재는 체육계열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은 1차시험이 필기시험이고, 2차시험이 실기시험, 그리고 3차는 연수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교과목에 스포츠지도자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학과홈페이지의 교육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교육과정이 없다면 혼자 학원을 다니거나 인터넷강의를 들어 독학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과정이 있다면 담당교수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대학재학중 취득할 수 있는 스포츠지도사는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장애인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가 있다. 여기에 필요한 교과목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영양학, 스포츠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유아체육론, 장애인스포츠론(특수체육론), 한국체육사, 노인체육론
 

체육지도자 자격검정 및 연수

로 딩 중 처리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sqms.kspo.or.kr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제도가 면허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체육전문직을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직으로 정년 63세가 보장된 직업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체육인력들을 확보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스포츠분야는 미래 유망직종에 포함되어 있다. 사라져 가는 직업군이 얼마나 많은가. 스포츠지도자들은 인류에 건강과 희망을 주는 직업이 될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