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강한 도시로 가는 길, 武劇

2024. 10. 27. 08:22Report/City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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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전통무예시범이 이루어졌다. 경복궁을 비롯해 지자체의 주요 행사에 단골 시범으로 무예가 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관광퍼포먼스나 기념일 선보이는 것으로 제한적이기는 하다.

무극(武劇)이 필요하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무극 작품을 만들 필요는 있다. 지금도 지역 무예인들이 나서서 만들어 시연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공동으로 무극을 만드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간혹 무예를 모르는 연출자들이 오히려 무예를 살려야 하는데, 무예를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본 적이 있다. 지역 무예인들과 잘 협의해 지역만의 독창적인 무극을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  강한 도시를 만드는 법이다.  조선시대에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씨름과 택견을 넣은 대쾌도(大快圖)를 그려 알리기도 했다.

 

지금 무예퍼포먼스는 서울의 종로 경복궁과 중구 남산 뿐이다. 각 구별로 가능하다. 성동구, 관악구, 마포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북구, 용산구, 영등포와 같은 역사가 있는 지역은 컨텐츠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화성시를 비롯해, 고양시, 남양주시, 용인시, 안성시, 광주시, 구리시 등은 무예문화 보물창고다. 충남은 아산과 서천 해미산성, 충북은 청주 상당산성, 담양군, 제천시, 진천군, 충주시 등이 있으며, 강원도는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인제군, 고성군 등에 무예 관련 컨텐츠를 만들 것이 많다. 대구 경북은 화랑벨트와 호국벨트를 잇는 거의 대부분이 관련성이 있으나, 경주와 구미, 울산를 제외하고는 아직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은 동례무예학교가 있던 자리이자 일본 무도가 유입한 곳, 인천은 중국무술이 유입된 교류장, 전남과 경남, 전북 역시 다양한 지역의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이 중에서 전남과 경남, 강원, 충북은 마음챙김(mindfullness)을 살려내는 무예 관광플랜도 좋을 듯 하다. 힐링과 웰빙이 어울리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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