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밭, 보성과 고성

2021. 8. 16. 13:15Report/Health & F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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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은 차로 유명하다. 백제시대 이 곳의 사찰들은 차밭이 있었고, 가까운 선암사주변도 좋은 차밭이 있기로 유명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때 보성의 작설차를 으뜸으로 여겼다.
전라남도 바다와 가까운 지역의 산에 있는 차의 맛이 좋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아래 차밭은 현재 대한다업이 있는 곳으로 1939년 경성화학이 야산 30ha에 차 종자를 파종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인에 의해 개척된 차밭은 빛을 보지 못하고 해방이후 황폐하게 버려져 있었지만 1957년 이곳을 대한다업이 인수하여 본격적인 정비와 함께 녹차를 재배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도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온난화로 차밭이 민감해진 모양이다. 몇 해전부터 강원도 고성의 차밭이 부각되고 있다해 한번 가보려 한다. 좋은 차를 직접 맛들어 좋은 사람들과 마시는 날이 오겠지. 이 차는 무조건 공짜다.
그렇게 배웠다.

덖음의 횟수나 차볶기는 맛을 결정한다. 아궁이에 열이 지나치면 탄내가 나고 열이 덜하면 차의 향(香), 색(色), 미(味)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는다구 한다, 솥안에서 찻잎이 댓잎에 첫눈 내리는 소리를 내야하고 한겨울에 봄날같은 햇볕이 숲에 비칠 때 피어 오르는 옅은 안개같은 김이 올라야 비로서 볶기가 완성된다고 한다.

그런 작설차를 매년 보내주는 분이 있지만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있다. 차를 마시는것도 마음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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