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택견고수는 축구선수였다.
2021. 1. 3. 00:55ㆍ카테고리 없음
728x90
반응형
택견 예능보유자였던 고 송덕기(1893~1987)은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팀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불교청년회 축구단의 직업축구선수였다. 1922년 신문에는 송덕기의 특기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다.
"(송덕기 군은) 좌풀백으로 방어와 차단을 잘하고(能防善止), 멀리 공을 찰 수 있으며(遠蹴), 왼발로 차는 것(左蹴)도 잘 하고(善用), 그 중에서 발 안쪽(인사이드) 킥(左內蹴)을 잘 찼으며(善蹴), 파울을 내지 않고 완전한 킥(完全蹴)을 할 줄 안다."(1922.2.15. 동아일보)
기독청년회의 라이벌 팀으로 생겨난 불교청년회 축구단은 불교계의 후원으로 유학한 휘문고보출신들이 주축이 되었고, 평양의 무오팀과는 최고의 라이벌 팀이었다.
불교청년회는 1917년 팀이 창단되어 1925년 해체되었다. 팀이 막강한 자원을 받을때 월급은 70원정도(약 쌀 10가마니 정도)였으며, 현 조계사에 있던 당시 각황사의 스님들이 주축이 되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송덕기선생님을 찾아보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