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조계사는 야구장이었다.

2020. 12. 28. 07:08Report/Intl.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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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축구 경기장(1904)과 야구경기 시구장으로 알려진 현재 조계종 본사인 종로 조계사 자리다. 당시 이 곳은 보성전문학교였고, 독립선언문을 인쇄하던 인쇄소도 있었다.



최초의 야구기사는 1907년(날짜 미상) '황성신문'이 ‘휘승청패(徽勝靑敗)’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휘문의숙과 황성기독청년회의 야구경기 기사로 알려졌다. 그러나 1906년 2월 17일치자에 ‘타구성회(打球盛會)’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것이 발견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경기는 황성기독청년 팀과 덕어(독일어)학교 팀이 마동산(동대문 훈련원 부근)에서 야구를 했는데, 덕어학교가 3점차, 2점차로 연달아 이겼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경기일자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점수도 단순히 ‘점수 차이’만 표기를 해 알 수 없다. 다만 황성신문 1906년 2월 17일자(토요일)로 발행된 신문에 실린 것으로 미루어 그 무렵에 경기가 열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한국야구사에서는 이 경기를 조선 땅 최초 공식야구경기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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