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8. 10:58ㆍIn Life/Worldly Truth
스티브 잡스의 내면세계는 무엇일까?
잡스의 경영철학 배경에는 동양철학에 있다. 이 주장들은 잡스가 사망이후 그의 세계를 살펴보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중 하나다.
잡스가 성장과정에서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미국의 히피문화에 빠져 있다가, 마약을 중단하고 새로운 이상을 찾아 동양철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대학1학년을 다니다 그만두고 인도여행을 떠나 히말라야일대를 여행했지만 내면의 정신적인 만족감을 얻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만드는데 몰입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은 1976년 컴퓨터(회로기판)를 제조하는 회사를 공동창업하게 되는데 당시 회사이름은 스티브 잡스가 오리건 주의 선불교 수행을 하던 장소였던 사과농장을 연상하여 애플(Apple)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조계종측은 “잡스가 평소 ‘직관과 단순함’이라는 선불교 정신으로 IT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왔다”며 “그는 시공을 초월해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소통의 신문명을 인류에게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조계종의 억지가 아니다.
실제 잡스는 불교와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서양철학보다는 동양의 선(禪)불교를 통해 세상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갖췄고, 음악과 서예에 관심이 많아 이를 이해하며 테크놀로지와 융합시켰다.
잡스가 강조한 ‘집중’(focus)과 ‘단순’(simplicity)은 선불교의 영향이다. 그가 1986년 애플사 최고경영자에서 해임된 뒤 캘리포니아의 선 수련원에서 친구이자 멘토인 일본인 선승 고분 지노 아토가와를 만나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걸으며 명상하는 경행(經行)과 본질을 찾는 수련법을 배웠고 잡스의 과거 행적과 연설을 보면 그가 불교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미국불교계는 설명하기도 한다.
잡스의 선불교영향중 ‘초심(初心)'을 중요시했다. 그가 서예를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도 초심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연설에서 서예에 대해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과학이 포착해 낼 수 없는 예술적인 미묘함이 있다고 했다.
잡스의 근 10여년의 모습은 인도의 수도승같이 항상 검정 터틀넥과 물빠진 청바지 차림이었다. 그의 몇 년전 모습과 최근 모습은 살이 빠지고 왜소해진 체형차이였다.
무술은 선불교의 영향이 가장 큰 문화중 하나다. 소림사(少林寺)는 禪의 시원과 조종이며, 선불교와 무술의 본산이다. 또, 일본의 무도는 선불교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헤리겔 교수가 1920년대에 일본에 객원교수로서 체류하는 동안 일본 궁도의 명인 아와 겐조(阿波硏造)로부터 배웠던 <궁도와 선(禪)>이 서구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일본을 이해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검선일여(劒禪一如)이라는 말도 일본검도계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대한검도회 창립자인 고 서정학선생도 앞으로의 검도는 검선도(劍禪道)라 하여 검법(劍法)과 선도(禪道)가 일치되어 정신통일수양 등(http://www.keomsundo.org/)을 강조했다.
잡스가 수행한 선불교수행. 그리고 그가 만든 애플과 수많은 상품들.. 다분히 동양적인 면이 많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며 공부해야 하는 수많은 것들중 많은 것이 동양철학에 있다. 잡스는 애플을 사람들에게 적시적소에 던져주기위해 노력한 선불교의 마케팅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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