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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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축제를 다녀와서
코로나 19를 이겨낸 지자체들이 대대적으로 축제를 개최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기획된 곳이 늘어났다. 자치단체장들이 젊어지니 축제의 변화가 오고 있다. 원래 우린 大同을 추구하지 않았는가? 차전놀이는 참가자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참가자와 관광객들의 함성이 축제거리를 움켜쥔다. 그러나 이 차전놀이의 보존회 회원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이 말이 되어주기는 하지만, 어르신들이 더 많다. 88 올림픽때 본 차전놀이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메타버스 체험장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젊은층들에게 인기다. 세상이 이리 변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 차전놀이도 메타버스로 들어갈지 모른다. 그러나 가상은 가상일뿐이다. 아무리 차전놀이가 고령화 된다 하더라도 곁에서 보는 감동은 따라가지 못..
2022.10.09 -
최초의 스포츠, 울라말리츠틀리(Ullamaliztli)
최초의 스포츠로 불리는 울라말리츠틀리(Ullamaliztli)는 "ball game"에 대한 Aztec(아즈텍)의 단어다. 그 기원은 기원전 1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대략 16세기까지 마을 생활의 중심이었다. 아즈텍 문명과 마야 문명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현재의 멕시코,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서부 온두라스 등지에서 게임과 관련된 많은 경기장 및 기타 고고학 유물이 발견되었다. 경기장 길이가 49피트에서 115피트 사이, 너비는 10에서 39피트 사이인 것으로 직사각형이다. 이 긴 경기장은 양쪽에 두 개의 평행 단으로 구분되었다. 이 벽들은 매우 높았다. 때때로 벽은 일종의 관람석을 만들기 위해 경기장을 향해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기도 하고, 어떤때는 급격한 수직으로 만들..
2022.10.09 -
도장館도 전통무예 대상이 되어야 한다
전통무예의 기준에서 館을 배제하고 협회만 인정하면 모호해진다. 어쩌면 館이 전통을 잇는 맥이 아닐까? 중국에는 무술의 무형유산을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부르며, 家, 門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일본은 일본고무도협회에 각 流派를 검, 창, 궁, 유술 등으로 구분해 지정해 두었다. 館은 속일 수 없는 전통이다. 어설프게 엮인 협회보다 훨씬 신뢰가 있다. 어쩌면 館이 맞는데, 협회나 연맹을 쓴 경우도 많다. 그 놈의 '공인'이니, '관인'이니 하는 웃지 못할 일 때문이다. 그 배경엔 516이 있었다. 館의 무예만큼 오래된 무예 전통이 어디있을까? 50년이상된 館과 도장을 살리는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館의 전통무예 제안에 협회관계자들이 불편함을 내비친다. 누가 館만 하자고 그랬나. 館을 배제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2022.10.09 -
공수空手
空, 인식과 존재의 관점에서 보면 참 쉬운 것을, 우린 어려워 한다. 空手, 1929년에 게이오 기주쿠 대학 당수 연구회(사범, 후나고시 가친)가 대승불교 불전인 반야심경 般若心経의 하늘의 개념을 차용해, 그 후 이 표기가 도쿄를 중심으로 퍼졌다는 것인가? Karate로 부른다. 空手道, 道를 아십니까? 공수도는 Karatedo라 읽고 空手는 Karate라 읽는다. Katate가 보편적으로 잘 알려진 용어다. 구지 道do를 붙여가며 고집하지 않는다. Karate나 Karatedo 명칭을 모두 사용한다. 다시 돌아가서 인식과 존재의 관점에서 우린 갈등하고 있다. 존재는 그대로인 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인식이 다르니 존재를 달리보고 갈등을 하고 있다. 무예이름에 空을 쓰고 있음에도 ..
2022.10.09 -
충주, 무예지우기로 국가정원 가능한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다." (E.H. Carr).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공원, 그리고 세계무술박물관까지 없애겠다는 충주시장의 발표가 있었다. 여기에 최근 전통무예진흥시설을 건립을 위한 국비지원 사업마저도 중단했다고 한다. 10여년가 힘빼기를 하더니 결국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그 과정에서 온갖 잘못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첫번째, 공원 명칭을 짚어 본다. 세계무술공원이 마치 UN평화공원에서 명칭이 변경된 것처럼 이해하고 있다. 과거의 기록을 둘러 보았다. 당시 직접 쓴 기사들이 도움이 되었다. 기록은 속일수 없다. 세계무술테마공원-UN평화공원-세계무술공원-국가정원이 순으로 봐야 한다. 세계무술공원은 2004년 충주시는 매년 무술축제를 열면서 충주가 세계적 무술의 메카로 ..
2022.09.30 -
무술과 아시아계 미국인 정체성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아시아 무술을 하는 것은 종종 문화와 근본적인 연결이 있다. 어떤 무술은 영적 수련의 연장으로 시작되었다. 소림 쿵푸는 선불교의 발상지인 소림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본 합기도는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많은 무술 수업이 의식화 과정을 통해 종교와 문화의 지속적인 존재를 보여준다. 지도자나 다른 수련생들의 명확한 종교적 의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중 상징과의 상호 작용과 특정 관습 및 규범에 참여하는 것은 물리적인 것을 넘어서는 의미로 스며들 수 있다. 도장의 매트를 밟고 내릴 때 인사를 하고, 상대방에게 인사를 하며, 더 나이가 많은 수련생과 지도자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운다. 이러한 규칙을 따르고 그 이면의 근거를 수용하는 것, 즉 겸손이 중요하고 모든 사람은 존엄성을 가질..
2022.08.22